의사 수백 명에게 리베이트 건넨 제약회사 P사 대표 구속

입력 2016-05-10 11:52
자사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처방해달라고 의사 수백 명에게 돈을 건넨 제약회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제약회사 P사 대표 김모(7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의사들에게 돈을 줘 이들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P사 간염 치료제를 집중 처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P사는 간질환 치료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앞서 의약품 리베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은 P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챙긴 의사 244명을 기소하고 11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