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등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2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A씨(24)의 변호인이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을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 재판 준비, 배심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4∼5개월 뒤 대구지법에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포항시 북구 죽도동 원룸에서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 B씨(27)와 다투다 흉기로 B씨를 찔러 숨지게 했고 비명 소리를 듣고 옆방에서 나온 B씨의 친구 C씨(26)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포항=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이별 요구 여자친구 등 여성 2명 살해한 20대 남성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입력 2016-05-10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