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016년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1949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8%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수치다.
식품부문 매출은 1조1598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CJ제일제당 측은 “햇반과 비비고 등 주력 제품군과 함께 햇반컵밥 등 간편식 신제품의 판매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신제품 육성을 위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6.6% 성장한 1181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6.6% 상승한 42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아미노산 제품 판가 하락 영향으로 3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했다.
전체 매출 7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 매출액은 4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에서는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가공 소재 신제품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생물자원 해외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2조1949억원, 영업이익 1830억원
입력 2016-05-1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