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언론인협회, 21만개 페이커컴퍼니 검색 서비스 개시

입력 2016-05-10 09:26
ICIJ에서 'Korea'를 검색해본 결과. ICIJ 홈피 캡처.

국제탐사언론인연합회(ICIJ)는 9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10일 오전 3시)에 조세피난처 관련 자료를 담은 ‘파나마 페이퍼스’ 자료 일체를 ICIJ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이제부터 누구나 부당한 인물들의 조세회피 시도를 검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주소는 offshoreleaks.icij.org 이다.

ICIJ측은 아예 검색창을 만들어 모두 21만개에 달하는 페이퍼 컴퍼니를 누가 개설했는지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가별로도 검색할 수 있어 ‘Korea'를 치면 한국과 관련된 페이퍼컴퍼니들이 검색된다. 국민일보가 검색해본 결과 328개의 페이퍼컴퍼니 개설자가 한국 주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지난달 논란이 됐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씨와 관련된 페이퍼컴퍼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