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인 선수 1쿼터 2명 출전도 가능해졌다

입력 2016-05-10 09:09

2016-2017시즌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1쿼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프로농구연맹(KBL) 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시즌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 등을 검토했다. KBL은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2,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출전하고 1, 4쿼터에 한 명이 뛰는 방식을 택했다. 다음 시즌에는 1라운드부터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다만 외국인 선수 출전을 구단이 자율 운영하는 방식을 새로 채택했다. 필요에 따라 전반전에 2명씩 출전시키고 후반 3, 4쿼터에는 1명만 뛰게 하는 게 가능해졌다. 1, 3쿼터에 2명, 2, 4쿼터에 1명을 출전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4라운드 이후부터 적용된다. 단 4쿼터는 1명 출전으로 제한했다.

KBL은 “농구의 재미를 주기 위해 쿼터별 출전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고 새로운 외국인선수 출전 방식을 검토 및 적용한 배경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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