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손흥민 “팀이 승리하지 못해 실망”

입력 2016-05-10 08:47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골을 넣으면 기쁜 것이 사실이지만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팀이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첼시전(2대 2)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은 8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1대 2로 패했다.

정규리그 4호 골을 기록한 손흥미은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가서 아쉽다”며 “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열리는 뉴캐슬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팀 동료들이 모두 힘을 합쳐 싸워야 한다”며 “다음 시즌에 토트넘이 이번 시즌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선 나뿐만 아니라 팀 동료 모두 시즌이 끝난 뒤 휴식 기간에도 축구에 집중하고, 축구 생각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날 현재 19승13무5패(승점 70)로 2위에 올라 있으며, 아스날(승점 68)과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