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NBA 정규리그 MVP 사실상 확정

입력 2016-05-10 08:13
AP뉴시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 등 주요 매체들은 10일 2015-2016시즌 NBA 정규리그 MVP로 커리가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늦어도 11일 전후로 커리가 MVP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커리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0.1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NBA 최초로 한 시즌 최다인 400개의 3점슛을 돌파했고 성공률은 45.4%였다. 9m 이상의 먼 거리에서 자유자재로 쏘는 3점슛과 능수능란한 드리블 등으로 눈도장을 찍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커리는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NBA 파이널 무대에서도 맹활약해 골든스테이트에 40년 만에 파이널 우승컵을 안겼다. 올해는 골든스테이트의 전무후무한 한 시즌 최다 73승(9패) 기록 달성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커리는 최근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2연패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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