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로비 의혹 여 변호사 전격 체포

입력 2016-05-10 00:39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된 최모(46·여) 변호사가 9일 전격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최 변호사 사무실의 권모 사무장도 함께 체포했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가 100억원대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변호사로 선임됐다. 최 변호사는 지난달 15일 서울구치소에서 정 대표를 면담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이를 계기로 정 대표가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건네는 등 구명을 위해 거액의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