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웃프다”… 1부리그 승격 자축연서 햄스트링 부상

입력 2016-05-10 00:0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승격을 확정한 라이프치히의 랄프 랑닉(58) 감독이 자축연에서 맥주 샤워를 피해 달아나다가 넘어져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선수들은 웃고 감독은 고통을 호소하며 다리를 부여잡은, 말 그대로 웃지 못 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라이프치히는 9일 독일 작센주 홈구장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부 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칼스루어를 2대 0으로 격파하고 그라운드에 남아 다음 시즌 1부 리그 승격을 자축하는 잔치를 열었다. 라이프치히는 리그 폐막을 1경기 남기고 승점 67점으로 2위를 확정했다. 최종 34라운드에서 패배해도 3위 뉘른베르크(승점 62)와 순위가 뒤집히지 않는다.

분데스리가는 1부 리그 하위 2개 팀, 2부 리그 상위 2개 팀이 다음 시즌 자리를 바꾸는 승강급제를 운영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2006년 창단해 2009-2010 시즌 5부 리그, 2013-2014 시즌 3부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2부 리그에 합류했다. 두 시즌 만에 1부 리그로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