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9일 노동당 대회에서 당 위원장 자리에 올랐다고 NHK가 보도했다.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 위원장이 이날 외신의 당 대회 취재를 허용한 장소에서 이를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또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과 김영남 상임 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외에 새롭게 박봉주 총리와 최룡해 당 비서가 뽑혀 총 5명이 됐다고 NHK는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당 위원장에 오른 것은 자신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을 따라하는 모양새다. 또 노동당을 중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려는 포석으로도 해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