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군민의 날 정해주세요"

입력 2016-05-09 19:33
충북 옥천군은 ‘군민의 날’을 정하기로 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오는 24일까지 군민의 날에 대한 주민 의견을 각 읍·면과 군 자치행정과에서 받는다.

거론되는 날짜는 지용제가 열리는 5월 15일, 고종 32년(1895년) 칙령 98호로 옥천군이라 칭해진 5월 26일, 조선 태종 13년(1413년) ‘옥천’으로 명명된 날이자 관할이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변경된 10월 15일, 현재 군 청사를 건립해 이전한 11월 5일 등이다.

주민이나 출향인 등 옥천에 관심 있는 사람은 군민의 날로 지정할 만한 상징성이나 의미 있는 날짜를 정해 군에 의견을 내면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 상호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군민의 날 지정과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날짜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