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총재 구자준)이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금메달에 5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KOVO는 9일 국위선양을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에 대한 포상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림픽 최종 성적에 따라 4강 1억원, 동메달 2억원, 은메달 3억원, 금메달에 5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KOVO는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최종예선을 통과할 경우에도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프로리그를 관리하는 KOVO는 올림픽 대표팀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대한배구협회와는 별개로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KOVO는 여자배구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약 40년 만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길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오는 12일 일본 도쿄로 출국할 예정이며 예선전은 14일부터 22일까지 치러진다. 예선전에는 한국을 비롯, 개최국 일본, 카자흐스탄, 태국(이상 아시아 국가), 이탈리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페루(이상 타 대륙 국가)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최종순위는 풀리그로 결정되며 아시아 상위 한 팀과 이 팀을 제외한 상위 3개팀이 올림픽 티켓을 따낸다.
한편 KBS N 스포츠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한국-이탈리아전을 시작으로, 대표팀과 대결을 펼치는 각국의 7경기를 포함해 15경기를 생중계 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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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올림픽 금메달에 포상금 5억원
입력 2016-05-09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