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과 광주지역 20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10일 오후 5시 광주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윤 시장은 간담회에서 당선자들에게 각종 지역현안과 국비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정책간담회에는 김동철 국민의당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장병완, 박주선, 송기석, 김경진, 최경환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한다. 조영표 시의회의장과 5개 자치구청장도 동석한다.
간담회는 민선6기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성과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3대 성장동력산업 소개, 주요 현안사업, 2017 국비지원 요청사업 순으로 이어진다.
시는 당선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 삼성전자 전장부품사업 유치, 남구 도시첨단 지방산단 조성사업, 시내면세점 유치, 광주호 주변 생태타운 조성 등 핵심현안 16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제20대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과 시가 적극 협력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담은 ‘2016 광주희망 실천 합의문’ 발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간담회는 2014년 6·4지방선거에서 당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유일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된 이후 대표적 ‘안철수의 남자’로 분류된 윤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싹쓸이한 국민의당 당선자들을 향한 윤 시장의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윤 시장은 앞서 공감회의 등을 통해 “총선 출마자 모두가 광주가 가야 할 방향이 친환경 자동차, 에너지 산업, 문화 콘텐츠 등 3대 밸리라는 데 동의하고 공약으로 제시해 주셨다”고 강조한 바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대표적 안철수의 남자, 윤장현 광주시장 민주당 당적 유지한 채 국민의당 당선자와 정책간담회
입력 2016-05-09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