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제품, 편의점에서도 퇴출

입력 2016-05-09 15:56
옥시 제품이 편의점에서도 퇴출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보도자료를 내고 “고객이 인지하지 못하고 옥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옥시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를 중단한다”며 “점포에 남아 있는 옥시 상품에 대해서는 본사가 반품 받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CU와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들도 신규 발주를 중단하며 옥시 제품을 퇴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형마트들은 옥시 제품 판촉 행사를 하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행사를 중단했으며 신규 발주를 줄이는 방식으로 옥시 제품을 퇴출 시키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11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 공문을 보내 옥시 제품 철수를 촉구한 바 있다. 생필품 소비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티몬과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에서도 옥시 제품은 퇴출됐다. 약국을 중심으로 옥시가 제조하는 의약품을 퇴출 시키려는 움직임도 번지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