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윤(35)이 팬들에게 유이(28·애프터스쿨)와의 열애를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상윤은 8일 공식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유이와의 열애 사실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 한 주 많이 정신 없으셨죠. 많이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상윤은 “기사로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연기자 유이와 연애를 시작했다”며 “너무 좋은 사람이기에 좋은 만남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연애라는 것에 대해 우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연기자라는 공인으로서의 제 삶이 소중한 만큼 이상윤이라는 한 개인으로의 제 삶 역시 제게는 소중하기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숨기고 싶지가 않았다”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상윤은 “이기적이란 거 알지만 그 어느 곳보다 우리 상상 스마일(이상윤 팬클럽) 식구들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서 “많은 이해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진짜’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하면서 지지까지 해달라는 건 너무하다며 속상해하는 반응이 일부 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팬들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는 모습이 멋지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상윤과 유이는 지난해 Mnet ‘MAMA’에서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선 것을 계기로 처음 만났다. 이후 한 모임에서 재회한 뒤 호감을 느껴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올해 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지난 3일 열애를 인정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