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브랜드 확충 2차 '프리오픈 '에 나섰다

입력 2016-05-09 19:34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브랜드를 확충하며 2차 프리오픈(Pre Open)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제주에 시내 면세점을 1차로 ‘테스트 오픈’한데 이어 오는 30일 프리오픈 한다고 9일 밝혔다.

2610.76㎡ 규모(약 791평)의 전체 매장 중 패션 부티크 매장을 제외한 약 75%에 해당하는 면적이 갖춰져 면세점의 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1차 테스트오픈에서는 제주공동관(향장·식품·공예) 16개 브랜드를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국산품 홍보관(화장품·전자·민예·식품 등)을 구성해 국내기업 생산품의 실질적 판로개척에 포커스를 맞췄다.

2차 프리오픈에서는 국산 및 수입화장품 패션시계·선글라스·가전제품·식품류·민예 등 130여개 브랜드가 갖춰지게 된다.

특히 매출 비중이 많은 국산화장품인 설화수·헤라·아이오페·라네즈·잇츠스킨·토니모리 등 22개 브랜드 입점이 확정됐다.

수입화장품은 에스티로더·크리니크·오리진스·라메르·바비브라운·디올·지방시·클라란스·록시땅·랑콤 등 12개 브랜드 입점이 확정돼,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1~3차에 걸쳐 시내면세점의 본 모습을 갖춘다는 계획으로 그동안 일련의 준비를 진행해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7월 관세청으로부터 제주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후, 1차 테스트 오픈 기간에 상품구매·판촉마케팅·물류통관·전산 등 면세점 영업체계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2차 프리오픈 이후 오는 11월 중 ‘3차 그랜드 오픈’으로, 시내면세점 개점 로드맵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당초 계획대로 2차 오픈이 마무리되면 시내면세점의 면모를 어느 정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계별 오픈을 통해 시내면세점의 경쟁력을 조속히 강화하고, 도민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