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에 관련 재소환 돼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 전 대표는 기자들에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고통과 피해를 준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남은 생을 참회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지난달 26일 오전 신 전 대표를 소환해 약 17시간 동안 조사한 지 2주 만에 신 전 대표를 재소환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와 함께 옥시레킷벤키저 연구소장 김 모 씨와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한 버터플라이이펙트 전 대표 오 모 씨를 소환해 유해물질인 PHMG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출시하게 된 경위와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았는지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과실치사상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서울=뉴시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