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신앙의 나침반11] 김근배 “온화하고 이웃에게 늘 베푸는 어머니 존경”

입력 2016-05-09 10:33 수정 2016-06-05 13:39
배우 김근배. 이동희기자 leedh@kmib.co.kr

나침반이 되어주는 소중한 인연 열한 번째 이야기

배우 김근배(32)가 신앙의 멘토로 어머니를 꼽았다.

김근배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벽기도부터 매일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어머니를 보고 자랐다”며 “어머니가 성품이 온화하고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모태신앙으로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오륜교회에 다니고 있는 김근배는 어머니에 대해 “교회에서의 삶이나 일상에서의 삶이나 모두 존경스럽다”며 “정이 많고 이웃들에게 많이 베푸신다. 본인이 풍족하지 않을 때에도 늘 베풀며 살려고 하신다”고 전했다.

김근배는 지난해 겨울 고난의 시간을 겪기도 했다. 그는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며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았다. 잠깐 하나님께 원망을 하기도 했는데 하나님이 그 과정을 통해 저에게 더 단단한 중심을 세워주신 듯 하다. 결국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들이 있지만 하나님과 나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주님은 내 중심을 다 아신다.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동국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김근배는 영화 ‘빅매치’ ‘기술자들’,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그대, 웃어요’ ‘퍼펙트센스’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