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필리핀판 트럼프' 오늘 당선되려나…여론조사 1위

입력 2016-05-09 09:48
필리핀 16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806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필리핀의 등록 유권자는 총 5378만6223명으로, 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75~8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간 선거 때에는 77.31%의 투표률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었다.

6년 단임제인 필리핀의 새 대통령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야당 민주필리핀당 후보 로드리고 두테르테(71) 다바오시 시장이 이변이 없는 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테르테는 선거 2주 전(4월23∼28일) 현지 여론조사업체인 펄스아시아가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3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면서 2위인 무소속의 여성 후보 그레이스 포(47) 상원의원을 11%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서울=뉴시스】

편집=정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