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 7차 노동당대회 셋째날 셋째 날 회의에서 자위적인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7차 당대회 3일 회의에서 정치·군사적, 경제적 위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결정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보고한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를 요약 정리한 것이다.
결정서는 "제국주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킬 전략적 노선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자위적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결정서는 또 ”과학으로 흥하는 시대를 열고 사회주의 건설에서 혁명적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결정서는 “연방제통일을 주장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지만 남조선당국이 ‘제도통일’을 고집하며 전쟁의 길을 택한다면 통일대전으로 반통일세력을 쓸어버리고, 조국통일의 위업을 성취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결정서는 또 “김정은 동지를 주체혁명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고 인민의 혁명투쟁과 건설사업 승리의 한길로 확신성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김정은 주체혁명 최고수위로 핵무력 질량적 강화, 당대회 결정서 채택
입력 2016-05-09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