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산품 상징하는 제주 인증마크 재탄생

입력 2016-05-09 09:40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상징하는 제주 인증마크가 재탄생했다.

제주도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우수 제품임을 제주도지사가 인증하는 새로운 '메이드 인 제주' 통합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운 통합상표는 ‘제주 퀄리티(Jeju Quality)'를 의미하는 ‘JQ'와 제주산 원물·원료를 사용한 제품임을 증명하는 ‘메이드 인 제주'의 영문으로 디자인됐다. ‘JQ'의 ‘J'는 제주도의 대표 상징물인 돌하르방의 형상으로 표기됐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도는 제주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수산물·축산물·임산물과 이를 원료로 해 제조·가공한 가공식품·전통식품, 그 밖에 제주자원을 원료로 해 생산한 제품 중 일정한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주 명품으로 한해 이 통합상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할 방침이다.

도는 ‘제주도 인증 생산품 통합상표 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유관기관·단체·업체로부터 통합상표 관리와 인증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안이 제주도의회에서 상정·의결되면 세부적인 운영규칙을 마련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수·축 특산물 공동상표인 ‘J마크'는 업계의 입장을 고려해 올해 말까지만 사용토록 했다.

도 관계자는 “메이드 인 제주 인증제품 통합상표 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제주 생산품에 대한 청정 이미지 제고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게 된다”며 “제주 기업들의 매출증대와 도민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