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지역 토지거래 급감

입력 2016-05-09 09:40
제주 서귀포시 지역 토지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귀포지역 토지거래 현황은 2879필지 288만7000㎡로, 3월 거래된 3165필지 459만5000㎡와 비교해 면적이 37.2%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성산읍(49%)이 가장 크게 줄었고, 다음으로 남원읍(42.4%), 표선면(40.9%), 안덕면(27.8%) 순이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서울 등 외지인 매입이 4758필지 463만9000㎡로 지난해 5359필지 897만2000㎡ 보다 필지수는 11.2%, 면적은 48.3% 감소했다.

지난달 기준 외국인 토지거래도 1만8543㎡를 사들이고, 5만7493㎡를 처분하면서 외국인 소유 전체면적이 0.3% 감소했다.

토지거래 감소원인은 성산읍 전 지역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택지형 토지분할 제한, 농지기능 강화 방침, 지속적인 투기차단 대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 1∼4월 거래된 토지는 1324만8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80만7000㎡ 보다 면적이 25.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