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코리안리거 투타 맞대결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나서 뜬공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복귀전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홈런포 두 방을 쏘아 올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피츠버그가 경기 후반 리드를 가져가면서 오승환은 결장했다.
이대호는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나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이대호는 휴스턴의 우완 선발투수 콜린 맥휴가 등판했지만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대호는 6번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담 린드와 동시에 출전했다.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해 전날 무안타의 침묵을 깼다. 5회에는 땅볼, 7회에는 삼진을 당해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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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오승환, 첫 맞대결 무산… 이대호 1안타
입력 2016-05-09 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