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주체 혁명 최후 승리 앞당기자” 투쟁 구호 제시

입력 2016-05-09 07:56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8일 열린 7차 당대회 3일회의에서 '경제와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철저히 관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오전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에 대해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합법칙적 요구와 우리나라의 구체적 현실을 반영한 가장 혁명적이고 과학적인 노선"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계속 관철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제1비서는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높은 단계에서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전당 전군 전민이 김일성-김정일주의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중앙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치며 각급 당조직을 이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제1비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성스러운 한생이 어리여 있는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높은 목표와 투쟁강령을 제시하며 혁명과 건설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제1비서는 "7차 당대회의 기본정신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강력 제일주의 정신을 발휘해 총공격전, 총결사전을 벌림으로써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기간 과감한 공격전으로 승리의 길을 열어온 것처럼 적대세력들의 악랄하고 비열한 반공화국 고립압살책동을 7차 당대회 과업 관철을 위한 총진군 포성으로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제1비서는 "전당, 전군, 전민이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 과업 관철에 총매진하여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자!" 라는 투쟁구호를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