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대회 사업총화 결정서 만장일치 채택

입력 2016-05-09 07:52


북한은 8일 평양에서 7차 당대회 사흘째 회의를 속개,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總和) 보고' 결정서를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노동당 제7차대회 3일회의가 8일 진행됐다"며 "당 제1비서인 김정은 동지께서 첫째 의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해 결론을 하시면서 당대회가 제시한 강령적 과업을 관철하는데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대회에서는 (김정은의)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대한 학습이 진행됐으며, 사업총화에 대한 결정서가 대표자들의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이어 "대회에서는 둘째 의정(의제) '노동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또 "(8일) 대회에서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이 7차 당대회에 드리는 축하문이 낭독됐으며, 조선소년단과 사회주의청년동맹 축하단들이 각각 대회장에 입장해 김정은 동지께 꽃바구니를 드리고, 축하문을 낭독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TV 등은 8일 오후 3시(이하 평양시·한국시간 3시30분)와 저녁 7시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업총화 보고를 '특별중대방송' 형식으로 두 차례 녹화중계했다. 김 제1위원장의 보고는 3시간 남짓 진행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