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모산에서 밀가루를 탄저균으로 오인한 시민 신고가 들어와 소란이 벌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오후 1시40분쯤 “외국인이 대모산 정상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하얀 가루를 뿌리고 뛰어 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산에서 달리기를 하던 외국인들이 뒤따라오는 일행을 위해 코스 알림용으로 밀가루를 뿌린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직접 손으로 흰 가루를 만지며 밀가루인 것을 경찰에게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산에 뿌려진 탄저균? 흰 가루 정체는
입력 2016-05-08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