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이 계절의 여왕 5월에 100만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열린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다.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이 이달 말까지 관내 31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100만 시민과의 대화, 용인愛 톡(talk)톡(talk)’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간담회는 9일 중앙동과 역삼동을 시작으로 하루에 2곳씩 16일간 순회한다. 시장이 추진하는 시정방향에 대해 직접 파워포인트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간담회의 특징을 주민들이 생각하는 의견을 자유롭게 적고 시장이 현장에서 바로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을 들었다. 기존의 시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질문을 받는 형식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을 강조했다는 것.
시 관계자는 “간담회장에 참석하는 주민들은 출입구에 설치된 화이트보드 판에 건의사항이나 바라는 점을 포스트잇에 적어 부착하고 시장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것”이라며 “시간이 부족해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미비한 부분은 추후 이메일로 회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시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의견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계절의 여왕 5월에 시민과 간담회 나선 정찬민 용인시장…까닭은
입력 2016-05-08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