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호 타점을 쌓았다.
김현수는 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선 대타였지만 2차전에선 선발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 6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로부터 이틀 만이다. 타율은 0.526에서 0.478(23타수 11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타점을 2개로 늘렸다.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타점을 얻은 타격은 3회 1사 2, 3루에서 나왔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2루 땅볼을 치는 과정에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다.
5-2로 앞선 5회엔 선두타자로 등장해 중전 안타를 때렸다. 마크 트럼보의 안타 때 3루까지 달렸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는 없었다. 김현수는 홈을 밟지 못했다. 6회엔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볼티모어는 이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앞서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 1사 1, 2루 때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주자를 모두 진루시켰다. 볼티모어는 4대 8로 졌다. 하루에 1승1패를 챙긴 볼티모어는 17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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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딱!… 메이저리그 2호 타점
입력 2016-05-08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