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골퍼’ 김해림(27·롯데)이 프로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을 밟았다.
김해림은 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해림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삶은 달걀을 많이 먹는다고 말해 ‘달걀 골퍼’라는 별명을 얻은 프로골퍼다. 2007년 프로로 입문했다. KLPGA 투어 우승은 생애 처음이다.
본격적으로 투어에 참여했던 2009년부터 130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앞서 최고 성적은 지난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등의 준우승이다.
변현민(26·AB&I,과 박소연(24·문영그룹)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민(24·비씨카드) 등 7명이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톱10을 이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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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8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