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17] 임서희 “주주클럽 주다인, 하나님 만나 기뻐요”

입력 2016-05-08 17:33 수정 2016-05-08 17:42
주주클럽 주다인 인스타그램

교회누나의 천국이야기 백 열 일곱 번째 이야기

독실한 크리스천인 배우 임서희가 동료인 주주클럽 주다인의 신앙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최근 임서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믿지 않는 동료들이 하나둘씩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며 기뻐했습니다. 특히 제일 친한 친구인 주다인이 하나님을 믿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임서희는 “주다인은 아직 초신자이지만 혈액암 투병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며 “아직 성경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주일 예배를 지키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말했습니다.

주다인은 지난 3월 22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 출연해 혈액암 투병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한참 활동할 때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며 “3개월 정도 입원하고 퇴원했다.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솔로음반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몸이 아팠다. 희귀성 혈액암 질환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지만 호전됐다”며 “음악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했습니다.



임서희는 “다인이는 베스트 프렌드인데 교회를 안 다녔다”며 “가끔 저의 신앙이야기만 하고 교회 나오라고 말을 못 했다. 근데 재작년에 응급실에 실려 가고 6개월 입원했을 때 혈액암이라는 걸 알게 됐는데 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주일 예배를 혼자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주다인은 혈액암이라는 사실에 유서까지 썼지만 막상 이렇게 죽기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나님 살려주시면 교회에 나갈게요’ 하면서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교회에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고 하네요. 꿈속에서도 ‘살고 싶어요. 건강이 나아지면 교회에 갈게요’라고 했고 예배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임서희는 주다인을 비롯해 개그우먼 류경진 등 믿지 않는 동료 연예인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복음을 강요하지 않았지만 묵묵한 기도가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복음만이 살 길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