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10분쯤 전북 김제시 금구면의 한 대나무 숲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대나무 숲에는 움막형 1인용 텐트가 설치돼 있었으며 40대 후반의 남성 신분증과 4개의 소주병이 함께 발견됐다. 백골 발견 지역은 대나무가 밀집돼 있어 외부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흉기 등으로 신체를 훼손한 흔적은 없었다”며 “발견된 신분증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제=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김제 대나무 숲에서 백골 상태 두개골 발견
입력 2016-05-08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