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동물이든 엄마의 품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갓 태어났을 때일 겁니다. 최근 호주의 퀸즐랜드 주 비어워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동물원’(Australia Zoo)에서 영상을 하나 공개했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 코알라의 첫 나들이 모습입니다. 왠지 어버이날에 어울리는 영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상은 아기 코알라가 엄마의 새끼 주머니 속에서 막 밖으로 나오는 모습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 탐험에 나선 모습이라네요. 아기 코알라는 엄마 배에 매달려 이리저리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아기 코알라에겐 모든 것이 처음 보고 경험하는 것이니 신기할 겁니다.
아기 코알라는 나무줄기를 씹어보며 간식거리가 될지 가늠해보기도 하고 엄마와 입을 맞추기도 합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간지러움은 느끼나 봅니다. 엄마 코알라와 함께 다리로 자신의 몸을 긁는 모습이 퍽 귀엽습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