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3지망 모두 교문위” 교육혁명, 새 이슈 던지나

입력 2016-05-08 14:39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희망 상임위 조사에서 1~3 지망 모두 교육문화체육관관위원회를 적어낸 것으로 8일 알려졌다. 기존에는 보건복지위원회였다.

 미래 일자리·먹거리 창출을 위한 교육혁명을 주된 이슈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과 함께 주식 백지신탁 문제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 대표가 미래 일자리·먹거리를 대권 플랜의 일환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현재로선 우세해 보인다. 지금까지는 공정성장론을 내세웠지만 여기에다 교육혁명을 기치로 미래를 준비하는 수권능력을 보여주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경영과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성을 토대로 경제 현안과 정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지만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나 정무위, 산업통상자원위 등은 보유 중인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 하지 않으면 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

 2013년 4월 국회에 처음 입성했을 때도 전임자인 노회찬 전 의원이 속해 있던 정무위에 배정돼야 했지만 안랩 주식 탓에 상임위 선택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