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편두통 발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편두통 환자는 165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제주 다음으로는 전북(1582명), 대전(1271명), 전남(1265명), 대구(1134명) 순이며, 울산이 796명으로 가장 낮았다.
편두통으로 진료를 받은 연령대별(10만명당)로는 70대(1542명)가 가장 많았고, 80세 이상(1382명), 50대(1266명) 순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14만4000명) 보다 2.5배 많은 36만1000명으로 전체의 71.4%를 차지했다. 이는 여성의 임신과 호르몬 영향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편두통은 두통이 발생하기 전 전조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시각 증상에서부터 뇌경색과 같이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까지 다양하다.
편두통 악화 요인으로는 수면장애·피로·스트레스·특정 음식·약·날씨·폐경 등이 꼽힌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지역 편두통 발병률 전국에서 가장 높다
입력 2016-05-0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