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박물관을 찾으면 사전 예약을 통해 감귤정유 족욕체험, 쿠키·머핀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칠보 장식품 및 원석 팔찌 만들기 등 공예체험도 진행된다.
감귤박물관은 서귀포시가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테마로, 감귤의 세계를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한국 최초의 공립 전문박물관이다. 총 사업비 73억원이 투입돼 2005년 2월 문을 열었다.
테마전시실·3차원 입체영상실 및 세미나실·민속유물전시실·기획전시실·세계감귤원·아열대식물원 등이 갖춰졌다.
테마전시실은 감귤의 역사와 종류, 재배방법, 감귤의 발생, 세계 감귤의 모습 등을 테마별로 관찰할 수 있게 패널과 영상으로 구성했다. 3차원 입체영상실과 세미나실에서는 박물관 홍보 영상물과 입체 만화영화를 만날 수 있다. 민속유물전시실에는 선조들의 생활용품과 노동기구 등 유물 50점이 전시돼 있다.
기획전시실은 기획테마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감귤원에는 한국·일본·아시아·아메리카·유럽 등 세계 곳곳의 감귤류 80여종·160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아열대식물원에는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꽃과 과일나무 100여종·5600본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인공폭포, 감귤체험학습장, 직거래장터, 산책로, 놀이터 등이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15일 감귤박물관에서 '제4회 감귤꽃향기 어린이 문예대회'를 개최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감귤박물관 봄 여행주간 맞아 14일까지 박물관 무료개방
입력 2016-05-08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