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 금고로 사물인터넷 시장 외연 넓힌다

입력 2016-05-08 12:24

SK텔레콤은 선일금고제작(선일금고)과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가 연동된 금고 ‘스마트 루셀’ 12종을 순차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선일금고는 국내 금고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전문 업체다. 전세계 80여개 국에 다양한 종류의 금고를 수출하고 있다. ‘스마트 루셀’은 SK텔레콤과 선일금고가 지난해 10월 제휴 협력을 맺고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스마트 금고다.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해 기존 모델 대비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루셀’ 구매 고객은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금고 상태 파악은 물론 출동 보안 서비스까지 이용 가능하다. 금고문이 강제로 열리거나 파손될 경우, 고객이 설정한 시간 이상 금고가 열려있을 경우, 비밀번호 입력 오류 5회 이상 발생 시 고객의 스마트폰에 팝업으로 위험 경보를 알려준다. 고객은 무인경비업체 NSOK와 연계한 출동 보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 루셀’은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30여 백화점에서 체험 및 구입할 수 있다. 별도의 요금 없이 스마트홈 연동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NSOK와 연계한 출동보안 서비스는 월 1만원에 추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조영훈 Home 사업본부장은 “금고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했다”며 “신개념 융합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