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6~7일, 7차 당대회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總和) 보고에서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새로운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 이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이 노선은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지면서 경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 번영하는 사회주의 강국을 하루빨리 건설하기 위한 가장 정당하고 혁명적인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김 제1비서는 "그 어떤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당중앙과 영원히 사상과 뜻, 운명을 같이하는 진정한 혁명 동지, 혁명 전우가 되어야 하며 당중앙을 결사보위하는 천겹만겹의 성새가 되고 방패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제1비서는 "공화국을 반대하는 미제와 남조선 호전 세력의 무모한 전쟁도발 책동에 대처해 고도의 격동 태세를 견지하며 적들이 전쟁의 불을 지른다면 침략자들을 무자비하게 징벌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인민내무군은 수령보위, 제도보위, 인민보위의 칼을 더욱 날카롭게 벼려야 하며, 국방공업 발전에 큰 힘을 넣고, 온 사회에 군사중시기풍을 세우고 전민 항전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 제1비서는 "전체 인민이 철천지 원수인 미제국주의자들과는 반드시 결판을 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침략자들을 격멸하고 조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전민항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