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년 넘게 실종된 딸을 찾아다닌 아버지 송길용(63)씨의 애끓는 사연이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주위를 먹먹하게 하고 있다.
송씨가 1999년 2월13일 경기 평택시 도일동 하리마을 입구에서 실종된 딸 혜희(당시 17)양을 찾아다닌 거리는 무려 72만㎞로 지구 18바퀴를 돈 거리와 같다. 그는 전단 300만장, 현수막 2500개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내걸고 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