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저격수 하러 온 것 아니라는 입장 변화없다”

입력 2016-05-07 19:48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당선인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논란에 대해 저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알고있는 기자의 전화는 회피하지도 않았습니다"라고 했다.

조 당선인은 "아래는 모 일보 오늘자 기사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라며 "폭로 저격 등에 대한 제 입장은 입당 당시 드렸던 말씀과 전혀 변동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조 당선인은 일간지 인터뷰에서 입당 당시 “나는 저격수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라고 한 바 있다.
 조 당선인은 또 “우상호 원내대표가 나에게 ‘잘 알고 계시죠’라고 하기에 ‘많이 알고는 있다’고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있지만 뭘 알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조 당선인은 “다만 내가 국정 운영의 메커니즘을 알고 있으니 국정원이나 검찰이 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하지 않겠느냐는 게 우 원내대표의 생각인 것 같다”고 밝혔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폭로하고자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면 입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도 옛날 일은 건드리지 않겠다,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