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한 척이 동중국해에서 외국 선박과 충돌해 침몰하면서 선원 17명이 실종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중국 반관영 통신 신원왕(新聞網) 등은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동부 해역에서 산둥(山東) 선적 ‘루룽위(魯榮漁) 583987호'가 외국 선박과 충돌한 이후 침몰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19명이 바다에 빠졌고 이 중 2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지만 나머지 17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를 낸 외국 선박의 국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 동해함대지휘부는 이 소식을 접하고 동부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2척의 군함을 현장으로 급파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게 했지만 가시거리가 짧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로 기자 hrlee@kmib.co.kr
중국 어선 동중국해 침몰 17명 실종
입력 2016-05-07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