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30)가 구속됐다. 앞서 얼굴이 공개된 데 이어 구속과 동시에 실명도 공개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강지성 당직판사는 7일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영장이 발부되자 조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신상정보공개심사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얼굴을 공개하고 구속영장 발부 시 실명까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지난 3월 말~4월 초쯤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동거하던 최모(40)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의 허리 부위를 흉기로 훼손해 상·하반신을 따로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안산 토막살인범 조성호 구속…실명 공개
입력 2016-05-07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