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강정호 연타석 홈런! 극적인 233일만의 MLB 복귀전

입력 2016-05-07 13:12 수정 2016-05-07 13:15

강정호가 233일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서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과 네 번째 타석 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어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4연패를 탈출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회초와 8회초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6회초 홈런은 1대 0으로 앞선 살얼음판 승부를 깨내는 홈런이었다. 상대 구원투수 타일러 라이온스의 90마일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았다. 강정호는 3대 2로 앞선 8회에도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피츠버그는 4대 2로 승리했고 강정호는 복귀전 MVP에 선정됐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왼 무릎을 다쳤다. 1루로 공을 던지던 중 코글란의 위험한 태클에 넘어졌던 것이다.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강정호의 지난해 성적은 126경기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60득점 5도루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