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한미연구소가 운용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 '38 노스'는 지난 5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핵실험장 내부에서 '저강도 활동'만이 관찰되고 있지만 핵 실험장 남쪽 6㎞ 남쪽에 위치한 통제센터로 보이는 곳에서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런 차량은 핵실험 준비 과정을 제외하고 통제센터 인근에서 잘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38노스는 핵실험장 주변에서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북한이 당장이라도 핵실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이미 끝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38노스는 이런 움직임이 통상적인 시설 유지활동일 수도 있다며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풍계리 핵실험장의 움직임이 확인했고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