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총비서 추대 가능성” 이틀째 당대회 계속

입력 2016-05-07 12:31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6일에 이어 7일 7차 노동당대회에서 사업총화(總和) 보고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노동당 제7차대회 1일회의에서 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를 시작했으며, 사업총화보고는 2일회의에서 계속된다"고 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1면에서 4면까지 김 제1비서가 주석단에 앉아 개회사, 사업총화를 진행하는 모습을 사진으로만 실었을 뿐이었다. 

앞서 조선중앙TV도 김 제1위원장이 노동당 제1비서 자격으로 사업총화를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개회사의 육성을 공개했던 것과 달리 아나운서가 보도하는 형식으로 "전략적 노선과 투쟁과업들을 혁명의 전진방향으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의 사업총화 보고가 이틀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당초 둘째 날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중앙검사위 사업총화 보고, 당규약 개정 토의 등의 일정도 순차적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