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사는 이 여성은 전날 밤 오후 8시25분쯤 시드니 공항에서 말레이시아로 가는 항공기를 타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이 여성은 17살 때인 2012년 자신의 계좌로 거액이 잘못 송금된 것과 관련해 최근까지 은행에 돈을 돌려주지 않아 불법 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계좌에 큰돈이 들어와 있는 것을 안 뒤 법망을 피해 다녔다” 며 “사건 발생 시점에 수사를 시작했고 올해 3월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돈의 일부로 핸드백 등 사치품 등을 샀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330만 호주달러(28억5000만원)를 회수됐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