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한창인 7일,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나들이 일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시를 기해 올해 6번째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인, 어린이, 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때는 황사·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황사가 남동진하며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과정에서 일부가 낙하해 미세먼지가 서울로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미세먼지 주의보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날 0시부터 3시를 기준으로 31개 시·군 전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대전시도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서부권역(서구·유성구)에, 오전 5시에는 동부권역(동구·중구·대덕구)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충남도는 오전 2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
이밖에도 오전 8시 기준을 광주, 울산, 전남, 강원, 경북 등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연휴 훼방꾼 ‘미세먼지’ 전국 곳곳에 ‘주의보’…마스크 챙기세요
입력 2016-05-07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