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고민… 은행이 주목하는 건 용돈

입력 2016-05-07 00:10
KEB하나은행 페이스북

어린이날은 지났고,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부모님은 어떤 선물을 원할까요? KEB하나은행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님이 받고 싶은 선물 관련 조사를 소개했습니다.

절반 이상이 용돈을 꼽았다고 하나은행은 전했습니다. 은행권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작동 화면까지 소개합니다. 

은행이라서 꼭 돈을 꼽은 건 아닙니다. 지난해 50세 이상을 위한 라이프 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가 500명 회원을 상대로 한 조사를 인용한 내용입니다.

이 조사는 통계적 엄밀함 보다는 사회 흐름을 보기 위해 실시한 건데, 56%가 어버이날 선물로 용돈을 꼽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카네이션이라는 응답자가 없었다는 점이 회자됐습니다.

KEB하나은행 페이스북

카네이션은 환영받지 못했지만, 부모님 세대의 18%는 여전히 친필편지가 좋다고 답했습니다. 손으로 쓰는 글엔 역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50세 이상 응답자의 14%는 또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여행을 꼽았습니다. 손주 돌보기 부담에서 벗어나 부모님만의 오붓한 시간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이어 가전제품 8%, 공연이나 영화 티켓이 4%를 차지했습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