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 맛집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태백 강원관광대학교 웅비관에서 태백시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한 ‘강원랜드 주최 맛집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랜드가 지역의 특색 있는 숨은 맛 집을 발굴,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에게 추천해 지역 관광인프라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 1팀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2팀은 각각 100만원, 장려상 3팀에게는 각각 7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강원랜드 맛집’ 명패가 주어진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팀은 하이원 홈페이지(www.high1.com)에서 양식을 내려 받은 뒤 신청서를 작성해 9일까지 우편, 방문, 이메일(kimys@kangwonland.com), 팩스(033-590-6650)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 대상자는 태백시에 영업신고 된 지역 음식점이다. 요리는 음식점에서 판매중이거나 판매예정인 창작요리여만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원 홈페이지(www.high1.com)를 참조하면 되며 문의는 강원랜드(033-590-3138)로 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열린 정선지역 맛집 경연대회에 이어 2번째로 진행되는 대회다. 지난 대회에서는 ‘녹두오리백숙’을 출품한 ‘만항할매닭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한우 곤드레불고기’를 선보인 ‘한우리 식당’과 ‘토종닭만두’를 출품한 ‘흙기와 식당’이 선정됐으며 낙원식당, 만리장성, 서대감족발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지역의 숨은 맛집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음식 고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태백지역 맛집 자존심 건 한판 승부 펼쳐진다
입력 2016-05-07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