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서방’ 상탔네… 두산 니퍼트, 프로야구 4월 MVP 선정

입력 2016-05-06 14:56
더스틴 니퍼트. 뉴시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프로야구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니퍼트가 월간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니퍼트는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4승을 거둔 넥센 투수 신재영이 5표로 2위에 올랐고,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정의윤(SK), 김문호(롯데)가 2표씩을 얻어 그 뒤를 이었다. 니퍼트는 지난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을 거뒀고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니퍼트는 29⅓이닝을 던지면서 43개의 삼진을 잡아내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니퍼트는 한국 무대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비롯해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거두는 등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니퍼트는 1일 KIA전에서 6승째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기준 다승,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 자책점은 0.250으로 3위에 올라있다.

4월 MVP에 선정된 니퍼트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두산 경기에 앞서 열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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