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주 연속 전국 지지도 하락, "긴장감 갖자"

입력 2016-05-06 11:41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도 변화 추이 (출처 : 한국 갤럽)

한국 갤럽 여론 조사 결과 국민의당의 전국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호남 지역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갤럽은 5월 첫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 조사 결과, 새누리당 32%, 더불어민주당 22%, 국민의당 18%, 정의당 6%,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2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변화가 없었고 무당층 비율은 5%포인트 늘어났다.

국민의당(18%)은 총선 직후 최고치(25%)를 기록했다가 2주 연속 하락했다. 최근 박지원 의원이 잇단 ‘설화’에 휘말렸던 것이 영향을 준 것을 보인다. 당 관계자는 “당이 승리에 도취돼 있다”며 “긴장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2~4일 전국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 23%)으로 진행됐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